작성일 : 08-01-30 17:20
Mouna (silence)란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542  
Mouna (silence)란

‘침묵을 유지하는 것’ 입니다.

침묵의 목적은 감각기관에 의해 소비되는 우리의 에너지를
관찰함으로서 내면의 조용함을 얻어내기 위함입니다.

말하지 않게 되면 대부분의 시간에 외부로 향해 있던 마음을
내부로 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침묵(silence)은 우리의 감각기관으로 인해 늘상 바깥
으로 향해 있는 마음을 거두어들이는 능력을 배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실 마음은 감각기관을 따라 항시 외부로 향해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시간동안 '마음'이란 것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진정 알아낼 기회는
드뭅니다.

침묵은 외부로 향한 자신의 주의를 안으로 불러 모음입니다..

침묵 속에서 내면에서 어떠한 일이 진행되는지를 비로소 바라게 됩니다.

어떠한 생각이 흘러가는지...

어떠한 마음이 자리 잡아가는지... 그리고 사라지는지...

침묵을 통해 자신의 생각, 감정, 욕구, 야망의 패턴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침묵을 통해 자신에게 깨어있게 되고, 자각하게 되고, 주의하게 됩니다.

매 순간 자신에게 깨어있음으로 해서 내면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응시자(witness) 혹은 관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침묵을 훈련함으로 해서 우리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덜 집착하게 됩니다.
이는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아무런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연연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자신의 마음뿐만 아니라 타인의 마음 또한 명료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일어난 대부분의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지 않고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침묵하기가 힘들다면 그것은 우리가 말하고 싶어 하는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겠지요.

우리는 엄청난 에너지를 말하는데 씁니다.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지껄임으로 인해 진정으로 대화할 줄을 모릅니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자각하지 못한 채 말을 합니다.

침묵을 훈련하게 되면 우리의 말과 혀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지껄임’과 구별되게 ‘말한다’는 것은 당시 정황과 자신에 대해 ‘깨어있음’을 의미합니다.

침묵을 훈련한 사람들은 내면에 대한 통찰력이 정확하고 예리해지며 내적인 힘이 발달하게 됩니다.

침묵을 통해 우리는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듣는 것’의 깊이도 달라지게 됩니다.

침묵을 배우게 되면 상대방의 말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 듣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들음과 동시에 이해함을 의미합니다.

특히 침묵은 깊은 긴장, 머리 즉 ‘뇌’에 있는 긴장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침묵에는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1. 말하지 않는 침묵

2. 글자를 통한 의사전달을 하지 않는 침묵 (글을 쓰지도 보지도 않는 침묵)

3. 얼굴의 표정변화, 제스츄어도 짓지 않는 침묵


세상과 연결된 일상생활에서 침묵을 훈련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지 모릅니다. 우선 이렇게 해보십시오.

■ 걸을 때 걷는 것을 자각하고, 먹을 때 먹는 것 자체에 깨어있음으로 해서 침묵은 훈련되 어질 수 있습니다.

걸을 때는 발에 닿는 땅의 감촉, 몸의 흔들림, 일어나는 생각에 집중해 보십시오.

먹을 때는 혀로 감기는 음식의 감촉과 맛, 씹을 때와 삼킬 때의 느낌, 입의 움직임을 느끼십시오.

잠잘 때 바닥과 닿아있는 신체를 느껴보십시오.

온 몸 전체를 느껴보십시오.

침묵은 또 다른 집중입니다!

몸에 집중하면 자연히 머리와 마음은 침묵하게 됩니다.

■ 나무에서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을 지켜보십시오.

비가 오는 것을 바라보십시오.

비가 내리는 날의 특별한 기분을 관찰하십시오.

그냥 보고 느끼십시오.

■ 한 달의 한번 혹은 한 계절에 한번이라도 ‘정보 단식의 날’을 정하십시오.

텔레비전을 끄고 신문도 보지 않고 책도 물리치십시오.

책은 또 다른 형태의 목소리 입니다.

깊은 침묵에 이르려면 신문이나 책을 읽는 것도 삼가 해야 합니다.

음악에는 다양한 감정과 정서가 녹아있기에 음악을 듣는 것도 또 다른 형태의 대화입니다.

자연에 다가가는 날을 만들어 보십시오.

그저 자연을 바라보는 날 말입니다.

■ 가족에게 자신이 말을 하지 않는 시간을 가지고 있음을 공표해 둡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면 더욱 좋겠지요...

이렇게 침묵은 ‘내면의 조화’ 그리고 ‘하나 됨’의 상태입니다.
om shanti